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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묵상

2012.03.05 가나안 여인의 믿음

by 다정다감 주인장 201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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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21]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22]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 [23]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그를 보내소서 [2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니
[25]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26] 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27]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2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마 15:21-28)"

* 오늘 읽은 말씀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문장, 단어 혹은 가르침은 무엇인가요?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27절)"
'자신이 개취급을 받아도 상관 없다. 주님 주시는 은혜만 누릴 수 있다면...'이라는 이 여인의 간절함.
내게 이 간절함이 있나? 나는 은혜를 그토록 가치있게 여기고 있는가??

* 위 내용이 인상 깊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나의(혹은 오늘날의) 상황에 비추어 생각해 봅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기대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은혜를 기대한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지만, 우리는 스스로에게 한 가지 더 질문해야 할 것이 있다.

"이 은혜를 정말 가치있게 여기는가? 내 삶의 기초며 근간으로 여기는가? 아니면 악세사리나 옵션 정도로 여기는가?"

예수님은 이 가나안 여인에게 바로 이 부분을 점검하셨고, 이 여인은 자신이 개 취급을 받고 무시를 당하더라도, 그래도 은혜만 누릴 수 있다면 상관 없었다. 이처럼 은혜를 그 무엇보다 가치있게 여기며, 은혜를 간절히 구하는 자세를 보신 주님은 '믿음이 크다'고 하셨고, 그녀의 소원대로 은혜를 베푸셨고, 그 딸을 고쳐 주셨다.

개인적으로 가나안 여인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딸의 문제를 가지고 주님을 찾았기에
이 정도의 간절함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만약에 그렇다면, 나는 스스로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사랑하는 딸들에게 주님이 베푸실 은혜에 대한 간절함이 내게 있는가?
사랑하는 맡은 부서들의 영혼에게 주님께서 은혜만 베풀어 주신다면,
나 스스로는 개 무시를 당해도 상관 없을 만큼 영혼들을 사랑하고 있는가?

* 위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나의 답변을 기도문으로 바꾸어 봅시다.
하나님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놀라운 은혜의 복음, 십자가 사랑을 베푸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 은혜의 복음이 너무나 값비싸기에 값없이 주신 것인데,
값없이 주셨다고, 값싸게 여겼던 저의 어리석음을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여 주소서.
이제 그 은혜를 정말 가치있게 여기게 하옵소서.
자존심이 완전히 무너지고, 세상의 모든 것들을 다 잃는다해도,
주님의 은혜만 있다면 그것이 내가 가장 '나'답고 '나'스러운 것이며, 세상 모든 것을 얻은 것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특별히 주님께서 허락하신 두 딸과, 맡겨주신 부서의 영혼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내가 개 취급을 받더라도, 그들이 주님의 은혜를 누릴 수만 있다면, 기쁨으로 은혜를 구하는 참 아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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