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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묵상

2012.03.26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함(요 11:45-53)

by 다정다감 주인장 201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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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45] 마리아에게 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그를 믿었으나 [46] 그 중에 어떤 자는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알리니라 [47]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이르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48] 만일 그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49] 그 중에 한 사람 그 해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50]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51]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에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52]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 [53] 이 날부터는 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요 11:45-53)"

* 오늘 읽은 말씀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문장, 단어 혹은 가르침은 무엇인가요?
"[45] 마리아에게 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그를 믿었으나 [46] 그 중에 어떤 자는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알리니라"
어떻게 죽은 사람이 다시 사는 그 놀라운 기적을 보고도 예수님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을 할 수 있을까?


* 위 내용이 인상 깊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나의(혹은 오늘날의) 상황에 비추어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임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그 의도대로 주님께서 나사로를 살리신 그 일을 보고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45절)
그러나 전부 다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몇 몇은 바리새인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였다.(53절)
도대체 어떻게 그 놀라운 기적을 보고도 예수님을 죽여야 한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그 마음을 요한이 꿰뚫어 보고 분석하여 기록하고 있지 않지만, 몇몇 구절들을 통해서 유추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먼저 그들은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 두려웠다.(48절) 만일 그들의 관심이 그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인가 그렇지 않은가였다면, 
단 한 사람이라도 그를 믿는 것이 두려웠어야 해다. 
그러나 그들의 관심은 예수님으로 인해 자기들의 기득권, 종교사회적 지위가 축소, 격하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러다가 모든 사람이 예수께로 간다면 큰 일이겠다는 것이 그들의 두려움이었다.

둘째로, 그들은 로마인들이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갈 것을 걱정했다.(48절)
다시 말해서, 그들의 관심은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 우리 나라였다는 것이다. 

이처럼 관심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 나와 나의 나라로 고정되어 있다 보니,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그 놀라운 기적 앞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행하심을 인정하지 않게 된다.
이같은 사실을 유념하여 나는 늘 나의 관심이 무엇인가를 점검하며 살아야 한다.

* 위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나의 답변을 기도문으로 바꾸어 봅시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완전하시고 놀라운 구원의 역사에 대하여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그러나 그 놀라운 일들 앞에서도 여전히 완악한 마음을 굽히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기득권과 유익을 쫓는 자들이 있음을 봅니다.
주님, 이 일이 그저 남의 일이 아니라, 저도 그럴 수 있음을, 제 자신의 죄성을 보면 압니다.
겸손하게 구하오니, 나와 나의 그 무엇에만 관심이 가려는 제 경향성을 주님과 주님의 나라로 향할 수 있도록
성령님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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