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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묵상

2012.03.19 날 때 부터 맹인 된 사람을 고치심(요 9:1-12)

by 다정다감 주인장 201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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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2]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4]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6]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7]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8] 이웃 사람들과 전에 그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이르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9]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그와 비슷하다 하거늘 자기 말은 내가 그라 하니 [10] 그들이 묻되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11] 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12] 그들이 이르되 그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알지 못하노라 하니라(요 9:1-12)"

* 오늘 읽은 말씀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문장, 단어 혹은 가르침은 무엇인가요?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3절)"
앞을 보지 못하는 장애가 죄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당시 사람들은 '나면서부터 맹인된 사람은 도대체 누구의 죄인가?'라는 질문을 가지고 있었다.
부모의 죄인가? 아니면 당사자의 죄인가? 이 질문을 받으신 예수님은 누구의 죄도 아니라고 하셨다.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고 말씀하신다. 

* 위 내용이 인상 깊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나의(혹은 오늘날의) 상황에 비추어 생각해 봅시다.
개인에게 있어서는 아픔이고 고통이겠으나, 맹인 된 자의 그 맹인 됨은 결국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었다.
그렇다면 그가 앞을 보지 못한 그 아픔이 가장 큰 기쁨인 것이다. 
죄인 된 우리 자신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낼 수 있다면, 그것 만큼 복 된 일이 어디 있겠는가?
그가 나면서 부터 맹인 된 것은 누구의 죄로 인한 것도 아니었지만, 그 역시 나면서 부터 죄인이었다.

모든 인간은 나면서 부터 죄인이다. 
그리고 모든 인간은 저 마다의 연약함이 있으며, 그로 인한 아픔과 슬픔이 있다.
그 모든 것들이 우리의 죄로 인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을 통해서 결국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신다.
예수님의 관심은 정죄나 심판에 있지 않고, 자비와 은혜로 베푸실 용서에 있다. 

바울은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 하다고 고백했다.
그렇다 우리의 죄가 클 수록, 그 죄를 용서하시는 주님의 은혜도 더 크게 다가온다. 
우리의 연약함이 더욱 분명할 수록, 주님의 강하심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나의 몫은 내가 영적으로 어둡고, 무지하며, 연약하고 완악하기 때문에, 그 모든 근원이 죄에 짓눌려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죄를 이미 십자가에서 모두 용서해주시고, 해결해 주신 예수님과 그 아버지 하나님의 행하심에 감사하며
앞으로 나의 삶을 통해서 드러내실 하나님의 일을 바라보며 순종하는 것이다. 

* 위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나의 답변을 기도문으로 바꾸어 봅시다.
하나님.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신, 완전하신 십자가 복음을 허락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누구의 죄인가?' '어떤 죄인가?' '그 죄가 얼마나 크냐?'에 있으나
주님의 관심은 그 죄를 십자가에서 사하심으로 드러내실 하나님의 도덕적인 통치에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심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라 구원하시기 위함이니 얼마나 복 된지요. 
주님. 이제 저도 저의 연약함과 저의 완악함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저임에도 사랑하시고, 구원하셔서 드러내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보며, 
언제나 순종의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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