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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실험

대구 인카 수료생 모임 / 2010_07_06

by 다정다감 주인장 201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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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운터 이슬람이라는 훈련이 있습니다. 이슬람에 대해서 공부하고, 무슬림을 만나 대화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알아가는 훈련입니다.

그 훈련을 마치며 여러가지 결단을 했더랬습니다. 기도, 공부, 만남 등. 그런데 그 결단 중에서 지금 현재 지키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ㅠㅠ

아! 얼마나 씁쓸한 현실인지요...ㅠ

 

'인카운터 이슬람'(이하 인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오늘 대구 인카 수료생 모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훈련 장소였던 남부교회에 루다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아내도 함께 훈련을 받았지만, 아직 수아를 데리고 다니기가 뭐해서, 루다와 둘이서 다녀왔습니다.

 

시간은 찬양하고, 말씀 듣고, 함께 기도하는 1부와

소그룹으로 교제하고, 또 다음 기수 훈련을 홍보할 영상을 만드는 2부로 진행되었습니다.

 

꽤 긴 시간이었지만, 루다는 그 시간 동안 준비된 간식으로 열심히 배를 채우며 비교적 매우 얌전히 기다려주었습니다.

마지막 찬양하고 마무리하는 시간에 엄마가 보고 싶다며 가자해서 끝까지 있지는 못했지만, 돌아오는 차에서 어찌나 사랑스럽던지..ㅋㅋ

잠시 딴 이야기로 흘렀네요.

 

아뭏든 오늘 참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홍보영상을 만드는 시간도 참 즐겁고 유익했고요, 무엇보다 역시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시간에 하나님은 제 마음을 만지셨습니다.

너 너무 해이해졌다고 살짝 혼내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인카 훈련 장소로 기꺼이 장소를 제공해주신 남부교회 담임목사님이신, 김상록 목사님께서 전해주셨습니다.

민수기 22장의 발락을 찾아가는 발람에게 소리쳐 외친 나귀의 이야기를 본문으로 '낙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아!! 너무나 도전이 되는 말씀이었는데, 어찌 다 설명을 할지..암튼 최선을 다해 짧게 요약, 전달, 설명해 보려 합니다.

 

무슬림들은 알라께서 100가지 계시를 주셨다고 믿는데, 그 계시는 하나님의 여러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99가지는 사람에게 계시해 주셨지만, 마지막 한 가지는 낙타에게 계시하셨답니다.

그래서 최근 중동에 다녀오며 낙타에게 물으셨답니다. '마지막 계시가 뭐니?'

 '........' 낙타는 아무 대답이 없더랍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알라께서 그 낙타에게 준 마지막 계시가 무엇인지 깨달으셨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계시를 받은 낙타, 그러나 그 계시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 낙타의 모습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라는 내용으로

말씀을 듣는 우리에게 도전하셨습니다.

 

비록 성경에서 주해한, 강해 설교는 아니었지만,

우리가 받은 계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지 않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분명한 하나님의 메시지가 담긴 귀한 설교였습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 중 대구 인카를 통해 알게된 무슬림 가정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그 때 기도하며, 눈물이 흘렀습니다. 얼마나 오랜 만에 흐르던 눈물인지ㅠㅠ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그 가정 가운데 일하시고 계심을 믿습니다.

비록 돌아가는 상황은 썩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그것은 우리의 판단일 뿐, 예수님께서 분명히 그 가정의 진정한 가장으로 세워주시리라 확신합니다.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대구 땅에 '인카운터 이슬람'을 통해 일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비록 인카를 주관하는 프론티어스는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고, 대구에는 지부도 없고, 프론티어스 소속 선교사님이나 간사님도 없지만,

대구 1,2기 인카  수료생들의 자발적인 헌신과 희생으로 진행된 3기가 (이젠 3기 수료생들도 함께 섬기시겠지요?)

하나님의 일하심 속에 은혜롭게 진행된 것 처럼, 앞으로 4기, 5기...주님 오시는 날까지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카운터 이슬람(싸이월드 클럽) - http://club.cyworld.com/ewi

프론티어스 코리아 - http://www.frontier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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