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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아이가 태어나서 직접 행하는 첫 번째 신앙훈련이 식사기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루다도 6개월 첫날 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식사기도도 시작되었습니다.
모유를 먹을 때는 기도하기가 조금 애매하더라고요...
그렇게 시작된 식사기도가 이제 6개월이 조금 넘은 지금 루다는 밥상이 준비되면 밥 상 앞에 달려와서는 먼저....
두 손을 모을 것을 기대하셨나요? 아닙니다ㅠㅠ 밥에 손을 댑니다.
그러나 그 때 엄마나 아빠가 외칩니다. "안 돼! 기도부터!"
그러면 두 손을 모읍니다.
모은 그 두 손과 약간 아쉬워하는 듯한 표정과 그래도 밥먹을 것이 기대된다는 표정이 절묘하게 섞인 미소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그렇게 기도를 마치면 루다가 이렇게 외칩니다.
"아아~~!"
루다 나름의 '아멘'인 것이죠.
이 글을 쓸 것을 생각하며 식사기도가 루다에게는 첫번째 신앙훈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줄알며 좋아하는 것 앞에서 절제할줄 아는, 그리고 나눌 수 있는 그런 아이로 자라주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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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쓴글인데, 언제 썼는지도 기록이 안남았네요...
앞으로는 블로깅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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