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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이야기

설교자는 불꽃처럼 타올라야 한다 / 김남준 / 두란노 / 설교자

by 다정다감 주인장 201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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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설교자는 불꽃처럼 타올라야 한다'는 제목을 보고
저자를 알기에 '설교를 어떻게 잘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리라 기대하지는 않았어도
'설교자는 어떻게 타올라야 하는지'를 말해 줄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예상이 다소 빗나갔다.
설교자가 어떻게 타올라야 할지를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설교자가 왜 불꽃처럼 타오를 수 밖에 없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설교자의 선배라 할 수 있는 구약의 선지자들의 소명기사들을 통해서
그들의 그처럼 불꽃같은 삶과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던 이유가
'하나님' 그분과, 그리고 그분과의 만남, 그분의 부르심에 있었음을 밝히고 있다.
철저히 선지자의 '어떠함' 아닌 하나님께 모든 이유가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선지자의 후예인 현대의 설교자도 마찬가지이기에
설교자들은 자신의 '어떠함'을 훈련하고 성숙시키기보다
하나님께 모든 관심과 초점을 맞출 것을 권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나는 정말 설교자로 부르심을 얻은 것이 맞나?
그저 교회가 정해 놓은 제도의 과정을 통과한 강단꾼은 아닌가?
깊이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이 고민이 깊은 기도로 이어지고, 불꽃과 같은 삶으로, 그리고 불꽃과 같은 설교로
이어질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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